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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 세계 한인의날 정부 포상 예정자 선정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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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8-21 14:01 조회1,8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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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는 오는 10월 5일에 열릴 예정인 '세계 한인의 날' 포상 대상을 누구와 상의했는지 자못 궁금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번 미국 순방 중에 하신 말씀이 "한인회와 잘 대화를 해서 일을 처리하라"고 공관장들에게 부탁을 했다고 하는데, 시애틀 지역에서는 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시애틀 한인회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포상 대상자들을 선정했단 말인가?
 
물론 정부 포상 예정자들이 자격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는 법인데, 시애틀 지역에서 동포들의 자생 기관이자 50여년이 다 된 시애틀 한인회가 이런 절차도 모른 채 한국 신문 발표를 보고야 알게 되는지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 그것도 이제 부임한지 몇달 되지도 않은 총영사가 어떻게 시애틀 한인사회의 흐름을 알고 선정을 한 것인지, 아니면 이제 이곳에서 2년도 생활해보지 못한 영사의 말만 듣고 선정한 것인지 그 까닭이라도 알고 싶다.
 
과연 우리 이민자들의 뿌리인 대한민국 정부가 일을 이렇게 처리하라고 각 공관장들을 보내면서 신신당부를 한 것인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점이 많아 이렇게 글로나마 유감의 뜻을 언론에 호소해 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한국에서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 때문에 모든 정치인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한국정부를 대표해서 나온 공관장들이 이런 식으로 한인사회와 재외동포들을 무시해도 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재외동포들이 필요할 때는 별의별 달콤한 제안으로 말을 걸어오더니 이제는 또 무슨 바람이 불어 이렇게 동포들의 마음속에 한바탕 무시라는 냉대를 듬뿍 안겨주는지 한마디로 요지경이다.
 
이쪽 한인회가 영사관 말을 잘 안 들으면 저쪽 한인회에 가서 이상야릇한 말이나 전하며 화합이라는 명분아래 분열만 조장하는 공관장들.
 
자신들의 임기동안 별 문제없이 잘 넘어가려고만 하는 기회주의적 공관장들이 한국 대통령을 대신해 외국에 나와 원칙과 입장, 공정성과 형평성 없이 이같은 일을 행하고 있다니 한국 관료들이 썩을대로 썩었다는 말을 듣는 것이 '기실 사실이구나' 싶다.
 
과연 이 졸문을 언론사에서 채택해 재외동포 관련기사로 올려 국민들과 한국 정부에 있는 그대로 전달할지 모르겠지만, 내심 언론인들의 양심에 한번쯤 기대본다.
 
시애틀 한인회 서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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