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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오은정의 5색이야기]자연보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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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8-19 21:24 조회1,46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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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쓰레기를 뭉퉁거려서 버리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웠다. 허락받지 않은 일을 몰래 하는 것처럼 불편하고 양심이 찔렸다. 음식 쓰레기는 고사하고 튼튼한 플라스틱 같은 재활용 가능 쓰레기를 한꺼번에 쓰레기통에 넣는 것을 보고 선진국의 쓰레기 처리 수준에 실망했었다.
밴쿠버의 녹색은 집 문만 열어도 바로 집 마당에 몇 십 년을 커온 나무가 자라고 있고 가까운 해변으로 나가면 영화 같은 해변가 조깅을 할 수가 있다. 시간을 즐기며 건강을 지키며 낭만적으로 달릴 수 있는 장소는 곳곳마다 있으니 이는 한없이 베풀어진 천혜의 자연 혜택이라 생각한다. 숨 쉴 때마다 폐까지 시원하게 해주는 공기는 축복 그 자체이다. 면적에 비해 적은 수의 자동차지만 더러 어떤 집은 2-3대의 차를 가지고 있으니 자동차 수가 적다고 할 일은 아니다. 그 많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울창한 나무들이 말끔하게 맑고 깨끗한 산소로 바꾸어 주는 것은 순전히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나무들 덕분이다. 그러기에 깨끗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오염에 대한 염려를 하지 않고 지낸다는 것은 또한 환경문제에 민감하지 못한 의식과 닿아 있다. 사람들이 쏟아내는 온갖 쓰레기는 반드시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신경을  쓰고 책임을 느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혼자만 살다 죽는 지구는 아니기에.
눈에 보이는 거리에 흩어진 쓰레기를 본 적은 많지 않지만 숨겨진 거리가 지저분한 것에 늘 실망을 한다. 보이는 것에만 신경을 쓰는 감각적이기만한 순간적인 만족.
자연의 무한한 축복에 의지해서 끝없이 쓰레기를 쏟아낸대도 훌륭한 캐내다의 자연은 모든 것을 관용적으로 이해하고 받아주고 해결해 줄 것이라는 착각은 자연을 이롭게 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연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개발을 반대하지 말고 현실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자연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자연 그대로 지켜질 수 있는지를 고민할 일이다.
쓰레기의 분리배출을 강조하고 법으로 규제하고 재활용 인식을 어릴 때부터 교육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교육과 실천이 조화되고 행동으로 반드시 이어지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다음 세대의 자연환경을 지켜주고 염려하는 마음으로 아낀다면 지금 우리가 직면한 환경오염의 죄책감은 조금  덜할 것이다.
물건을 구매할 때 지불하는 물건 값처럼 자연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사용료를 지불하고 사용하면 좋겠다. 심각한 바다오염, 공기와 땅의 오염은 우리가 돈으로 지불하고 사용한다면 함부로 버리거나 상하게 하는 일은 조금은 덜하지 않을까? 
만약, 정말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모른다면 당사자인 자연에게 물어보면 된다. 그 자연이 바로 나라면 나는 뭐라고 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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