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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 밴쿠버 한인회 이정주 회장의 복심(腹心)을 들어본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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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8-19 21:18 조회1,599회 댓글1건

본문

대화의 무드는 시간이 흘러도 만날 때와 별 달라지지 않았으며 헤어질 때는 악수조차 건네지 못하였다. 아마도 그는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난 것 같은 생경한 느낌이었는지도 모른다.
 
인수에서 유일하게 제외된 회관개보수 외벽공사에 관한 진행은 잘 되어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까? -필자
 
예, 이사 한 분과 시청에 가서 담당자와 같이 면담하고 지금 적절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면적 재공사는 안해도 되고 허가에 관한 행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회장
 
허가 신청은 LG건설에서 하고 있는 것이지요? -필자
 
아닙니다. 다른 설계사무소에서 준비 중입니다. -회장
 
시공사인 LG건설이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것으로 아는데요. -필자
 
시청의 뒷 마무리까지 우리가 다 맡아 하고 있고 허가 신청업체도 우리가 선정하였습니다. -회장
 
이것마저 41대 회기에서 인수하였다면 결국 지난 한인회의 모든 업무를 인수받았다는 얘기이다.
그동안 어둠 속의 행진으로 은밀히 일을 도모한 실체가 하나 더 밝혀지는 순간이다.
 
그 미팅에서 시청의 행정지도 방침은 어떻게 파악이 되었습니까? -필자
 
회관의 등기 재산권역을 벗어나 도로를 침범하지 않았나가 시청의 중점 확인사항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청서를 내면 측량 실사가 나오겠지요. 만약 도로를 침범하였으면 뜯어내던지 그만큼 깍아내던지 조처를 해야할 것으로 봅니다. -회장
 
LG에 대한 공사 미지불금은 얼마나 됩니까? -필자
 
2만불 조금 넘는 것으로 압니다. -회장
 
갑갑함을 느껴 소통의 문제로 화제를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월 정례적 교민언론 브리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교민사업이 많아 사안이 늘어나면 더 자주해도 좋겠습니다만 제 41대 한인회 사업계획부터 좀 발표가 되어야 겠습니다. -필자
 
그동안 교민언론에 다 나오지 않았습니까? -회장
 
중구난방, 산만하여 일괄적으로 정리하여 발표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조속히 '교민과의 대화' 시간을 마련하면 좋지 않습니까? 지난달에는 기꺼이 하겠다고 한 적이 있고 준비된 회장으로서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인회 홈페이지도 속히 복구하여 바깥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야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폐쇄된 그 홈페이지는 39회때 너무나 잘 운영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임원과 이사진 명단이 발표되어야 하고 임명일자와 이사 등록금, 기부금 낸 것, 정회원 명단 등도 다 예전부터 해왔던 것처럼 상시적으로 공개해야 합니다.
사무장 급여는 어떻게 하기로 했습니까? -필자
 
“……………………………”  -회장
 
본인은 월 2,700불로 얘기가 되었다는데요? -필자
 
그 정도 금액까지는 안됩니다. -회장
 
설마 저번 회기처럼 한인록을 사무장에게 하청주는 것은 아니겠지요? 한인회에서 유일하게 보수 받는 직책인데 한인회의 위상을 보더라도 그런 변칙적 고용은 아니될 일입니다.
경기가 좋아 한인회록 수익이 많으면 회장과의 유착문제 불거질 것이고 남는 것 별로 없으면 사무장도 적절한 보수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불안해서 어떻게 열심히 일하겠습니까? -필자
 
굳이 구체적 질문으로 알아보려 해도 투명하게 내어보이는 대신 모호한 답변으로 피하는 느낌이라 의견개진만 하고 더 이상 알아보지 하지 않기로 한다.
 
저번 중간 브리핑때 잠시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한인회장의 판공비 책정은 현재의 상황에서 신설하는 것은 무리라 봅니다. 예를 들어 월 1,000불의 예산을 확보해 준다면 24개월이면 24,000불이 되는데 이 금액이면 회장입후보 등록비을 넘어섭니다. 즉 자기가 낸 기부금을 다 찾아가는 꼴이 됩니다. 현 실정에서 한인회장은 임기동안 어느 정도는 재정적으로 한인회에 보태주고 나가는 분이 재임하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필자
 
이것은 지극히 개인 의견이지만 대화 중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을 간간이 듣기 원하였을때 언급한 것 중 하나에 불과하다.
 
잘 할 것입니다. 기부금 예상 모금액을 포함한 전체 예산을 책정하여 인준을 받고 사안별로 이사회의 사업승인을 받을 것입니다. -회장
 
그것이 바로 제대로 하는 운영입니다. 기대하겠습니다. 누군들 한인회가 잘 되지 않는 것을 바라겠습니까? -필자
 
제가 사재를 좀 출원한 사업추진도 구상을 하고 있는데 주변 반응이 좋습니다. -회장
 
아마도 신축회관의 모금운동에 동력을 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잘 하시기 바라고 좋은 성과를 기대합니다. -필자
 
이로써 루즈타임 없는 2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으니 이 3회 연재로 마무리 하려 한다.
 
한인회는 이윤추구의 기업이 아니고 봉사단체 사단법인임을 주지하고 내부적으로 열린 자세가 확립되어 교민과 소통해야 함을 잘 알아야할 것이며 임원단은 사업을 벌이고 수행해야 하는 의무가 막중하고 이사단은 심의 의결의 권한이 주어져 있으므로 한인회 이사들이 회장을 보조하는 수직적 조직으로 보아서는 결코 안될 일이다. 2014년도 조직표에도 잘 나와 있듯이 이사단은 임원단의 사업을 승인하고 독주와 전횡을 제어하는 역할이 이사회의 운영현장에서 다시 살아야 한다.
 
이사회에서 모든 안건을 신중히 잘 심사하여 결정할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이사는 회원이 추천하여 이사회에 내보낸 회원의 대표임을 잘 인식하여 이사를 포함한 모든 한인회 관계 인사는 교민의 개개 의견을 평소에 잘 모니터 하여 적극 반영하여 주기 바란다.
 
회장이나 집행부, 각각의 이사 누구의 의견이던 모든 이사회나 총회의 상정안건은 민주적 절차에 의하여 인준을 받기 전에는 지극히 개인의견에 불과함을 주지하여 이번 회기는 보다 더 회원과 교민의 의사가 잘 소통되는 운영을 하기 바란다.
 
제 40대 회기에서 우리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이사회의 방관과 나태함으로 재정과 운영상 큰 의혹의 낭패에 당면하였고 전 회장의 당시에도 드러난 조직결손 등 변칙운영조차 이사회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재정의혹의 많은 제보에 일부이긴 하지만 한인회 내외인사들이 전한인회장을 편들었으며 회장선거에서는 제식구 감싸기의 불법적 운영을 똑똑히 보아왔으니 이번 회기는 이러한 전회기의 총체적 부실운영을 행여나 답습하여 되풀이 하지 말며 심기일전하여 2년 임기를 투명한 운영, 공정한 운영, 폐단을 일소한 운영과 대외에 임원 이사 모두들 열린 자세로 임하여 칭송을 받는 회기로써 잘 마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객원기자 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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