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 시대적 대안미술, 국제 친환경 현대미술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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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8-05 12:17 조회1,363회 댓글0건본문
사진설명 : 국제 친환경 미술공모전 수상자로 선정된 시애틀 어린이, 청소년들이 친환경예술협회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스페인, 이탈리아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벨뷰 메이든바우어 센터 2층 전시 벽면을 가득 메운 작품들 속에는 '자연사랑, 환경사랑, 문화사랑, 나라사랑'의 창작열이 물씬 배어 나왔다.
지난 1일 오프닝 리셉션이 열린 제 12회 국제 친환경 현대미술 교류전에서 만난 대한민국 친환경예술협회 권상구 회장은 "이번 시애틀 국제교류전이 환경의 소중함과 환경사랑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작품의 소재나 재료, 주제를 환경에 가까운 창작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보여주고 감상하게 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자 한다"며 친환경에 대한 예술적 정의를 내렸다.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는 소재로써 흙이나 천연광물, 식물의 잎이나 줄기 등에서 우러낸 천연물감을 사용해 자연 그대로의 색깔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덧붙인 권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자연 중심의 창작테마가 작가의 환경의식으로 펼쳐지는 현대미술전이라며 작품의 친환경적 의미를 재차 설명했다.
대한민국 친환경예술협회 백옥종 이사장은 "온난화 문제 등 지구의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친환경적 상상력을 통해 작품에 접목하고 전개하는 시대적 대안미술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고 벨뷰 전시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교류전 개최를 위해 워싱턴주와 네바다주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명희, 문병환, 이순섭, 김은정, 장희숙, 백채은 작가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전시와 관광관계로 수고를 아끼지 않은 권건영, Tim Carr, Marina Rusinow 씨 등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정명희 미국 지부장은 “친환경 창작활동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친환경예술협회를 소개하며 "한국미술협회 산하단체로 2005년에 창립되어 현재 2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춘 예술단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이 친환경 국제작가들의 개성있는 작품과 다양한 현대미술 세계를 경험하며 자연과 환경, 문화와 나라 사랑의 새로운 특성을 접했으면 한다"며 가족동반 관람 등 시애틀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국화, 민화, 서양화, 금속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번 국제교류전을 통해 현대미술의 추세와 친환경에 대한 각국 예술가들의 창작시선과 표현의식, 상상력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감상 기회가 마련됐다.
권상구 등 한국작가 62명, Michael Alling 등 미국 8명, Piao Chunzi 등 중국 8명, Seki 등 일본 4명, 스페인 1명, 이탈리아 작가 1명 등 84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국제 친환경 현대미술 교류전' 작품들은 오는 8월 6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벨뷰에 소재한 Meydenbauer Center(11100 NE 6th ST Bellevue, WA 98004)에서 전시된다.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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