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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홈쇼핑에 부는 모바일 열풍..PC취급액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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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7-30 21:32 조회1,9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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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업계에도 모바일 열풍이 거세다. 모바일을 통한 상품취급액이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규모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전체 취급고 비중에서도 PC(개인용 컴퓨터)부문을 제치고 TV부문에 이어 2위에 오른 것이다.
 
30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적을 발표한 CJ오쇼핑은 올 상반기 모바일 부문 취급액이 3050억원에 달했다. 상반기 전체 취급고의 19.1%에 달하는 규모로, 2908억원(18.5%)에 그친 PC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제쳤다. 2분기만 따지면 전체 취급액의 20.1%가 모바일에서 비롯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GS홈쇼핑의 경우에도 올 상반기 모바일 취급액이 285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2789억원)을 넘어섰다. 부문별 취급액도 모바일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올 2분기 들어 모바일(1606억원)이 PC(1592억원)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처럼 홈쇼핑업체의 모바일부문만 급성장을 거듭한 배경에는 최근 불황의 여파로 TV부문과 인터넷 부문 매출이 정체되자 신성장 동력으로 모바일에 대한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지난 연말부터 모바일 부문에 대한 집중 프로모션에 돌입하면서 TV 방영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구매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모바일 우선 정책을 폈다.
 
이를 통해 TV홈쇼핑을 보면서 모바일로 결제하는 수요를 발빠르게 끌어들일 수 있었다는 것. 아울러 모바일의 핵심 역량이라고 볼 수 있는 소품종 대량판매와 큐레이션 서비스의 노하우를 다년간 홈쇼핑 판매를 통해 다져온 것도 모바일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이러한 모바일 부문의 약진은 세월호 참사와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TV와 PC부문을 공백도 메꿀 수 있었다.
 
다만 이러한 모바일 우선 전략은 단기적으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악화로 돌아왔다. CJ오쇼핑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0.6% 늘어난 390억원에 그쳤고, GS홈쇼핑도 1.8% 늘어난 380억원에 머물렀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확대에 맞춰 TV홈쇼핑과 모바일의 연계에 주력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불황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이라며 "다만 마케팅 비용 증가가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모바일 고객의 높은 충성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훌륭한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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