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한국전참전용사 청년봉사단’ 컨벤션 개최.… 英•佛•加 등 13개국 후손 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7-18 21:54 조회1,393회 댓글0건본문
한국전쟁 정전 61주년을 앞두고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 컨벤션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연방 수도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Korean War Veterans Youth Corps)은 2013년 참전용사들의 자료보존과 후손을 통한 유업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한국전 참전용사 디지털기념관재단(KWVDM 이사장 한종우)이 발족한 단체이다.
KWVDM은 한국전쟁의 전체적 유업(Legacy)을 잇기 위해 최근 이름을 한국전쟁유업재단(KWLFI)으로 개칭등록하고 주한미군 퇴역 및 현역들의 인터뷰와 주한미군의 역할과 JUSMAG-K(미군사고문단)이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발전에 공헌한 부분을 역사적으로 조명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참전용사 청년봉사단 발족후 처음 열린 지난해 컨벤션은 참전용사와 가족, 후손 등 총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용사 인터뷰와 역사적 자료 발표 등 ‘한국전 참전용사 유업 워크숍’을 진행하고 매년 연례 행사를 개최키로 한 바 있다.
올 컨벤션은 보훈처와 팬택 씨엔아이(Pantech C&I)의 후원 아래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터키, 호주, 뉴질랜드, 태국, 필리핀, 콜롬비아, 그리스, 에티오피아, 스웨덴 등 13개국 참전용사 후손들이 참가함으로써 등 명실공히 글로벌 조직으로 거듭나게 됐다.
25일 하얏트 알링턴 호텔서 열리는 개회 만찬에는 맥아더장군 대변인 출신의 에드워드 로우니 예비역 장군과 윌리엄 웨버 한국전추모재단 이사장, 살 스칼라토 미참전용사협회 뉴욕지회장, 노만 샴페인 한국전쟁유업재단 사무총장, 래리 키나드 미참전용사협회장 등과 초청 참전용사, 후손인 고교생과 대학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개회연설은 보훈처의 최안근 차장과 주한미군 사령관을 역임한 존 틸레리 주니어 예비역 장군이 맡을 예정이다.
26일과 27일엔 미국 역사교과서의 한국전쟁 부분 확충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참석한 참전용사 후손들이 미 고교 역사교과서의 한국전쟁에 관한 부분을 조사 발표하고 C-SPAN 아메리칸 히스토리팀의 도움으로 참전용사들을 현지에서 인터뷰하여 그 자료들이 중고교 역사시간에 직접 활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지아 리버 리지고교의 역사교사 사만타 프레이저와 캐스린 리커가 주제 발표할 할 예정이다. 사만타 프레이저 교사는 한국전쟁 참전으로 코리안서비스 메달 등 10개의 무공훈장을 받은 해롤드 메이플스 참전용사의 손녀이다.
또한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인 27일에는 참전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하고 링컨 메모리얼에서 촛불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28일엔 펜타곤 견학과 총회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국전쟁유업재단의 한종우 이사장은 “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 최대의 전세계적 친한국 여론 선도층이다. 한국전쟁의 역사적 유업을 잇는 후손들의 조직을 미국 등 21개 참전국으로 확대해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공공외교와 ‘지구촌 자유동맹’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쟁유업재단은 지난 2012년 한국전쟁 UN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역사적 자료를 영원히 보전하기 위해 디지털 기념관(www.kwvdm.org)을 세운 이래 현재까지 참전용사들의 인터뷰 약 300건과 6000여점의 소장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노창현 특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