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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 밴쿠버 한인회 이사직 어떤 일을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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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7-10 14:54 조회1,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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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해도좋고 안해도 그뿐인 봉사단체의 일이란 가장 실질적이며 현장감 있는 검토를 하여 제시하지 않으면 언제나 공허한 사설로만 끝나기 때문에 보다더 구체적 검토를 통하여 한인회의 발전적 논지를 말해 보고자 한다.
 
밴쿠버 한인회의 이사가 되기 위한 방법은 그야말고 특정인들에게는 '누워서 떡먹기'이기도 하고 연고가 없는 교민에게는 철옹벽을 타고넘는 것과도 같다. 한마디로 전혀 공정하지 않다는 반증이다.
 
이사들의 임무가 매우 평범하다 보니 제약 또한 없다. 전문성이 필요한 일정 수의 이사를 특정하여 할당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라도 자격이 있다는 것에는 별로 논란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교민들 중 23명의 대표자를 뽑아 한인회에 보내는 것이 근본적 취지임에도 어느덧 이사들 마음 속에는 언강생심 교민대표의 일원으로 의식하는 것조차 상당히 희석이 된 듯하다. 이것은 교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실속있는 정기프로그램 단 하나없이 오랜 시일을 지나오는 과정에서 교민과의 심리적 괴리가 완전히 벌어진 듯한데도 이것을 자각하고 안타까워하는 이사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교민 화합의 슬로건은 언제나 그저 그런 립서비스에서 그치며 실무적으로 실질적 노력을 보인 회기는 아주 희귀하다.
 
한인회관에 드나드는 이는 늘 숫자로 자랑하는 8만의 많은 교민들 중에서가 아니라 극히 일부 노인들만이 한인회관을 사용한다. 한인회관의 '노인 천국화'를 단순 이유로 탓할 수는 없으나 8만의 교민들은 다 어디가고 이렇듯 편중된 한인회가 되었나 깨닫고 부디 제대로 된 한인회가 되어 한인회관에는 이 노인들의 자녀, 손자 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전혀 새로운 한인회를 구성하는데 이사단의 소임이 크다고 본다.
 
불공정 제도의 개선책으로 어떤 분은 코퀴틀람, 버나비, 밴쿠버, 써리, 포트무디, 메이플릿지. 랭리, 아보츠포드, 화이트락을 망라한 각 지역별 대표자를 한 사람씩 뽑아 이사로 영입하자는 새로운 안이 이러한 배경으로 나오기도 했으며 40회기에서 처음 시도한 각 단체에 한 석씩 할당하여 이사를 초빙한 획기적 시도가 있었으나 결성만 하였을 뿐 비협조와 무관심 속에 이사회 불출석 이사가 다수 발생하여 이 제도는 더이상 손질할 필요도 없이 단발로 끝내야 할 지경에 이르렀고 초빙 형식으로 해놓고는 이사등록비 년 200불을 내어야 할 입장에 놓여 있으니 각 단체의 재정 형편을 간과한 처사이며 면제를 한다면 200불을 납부해야 하는 개별출신 이사들에게 공평하지 않게 되는 근본적 불공평의 제도였던 것이다.
 
교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사회에 올리는 중요한 역할이 이사들에게 있으나 현재 한인회는 회장이 이 모든 역할을 혼자 하도록 방치되어 한인회장은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로 한인회 사업을 제대로 하려면 팔방미인이 되던지 철저히 젯밥만 챙기는 실적없는 회장이 될 수밖에 없는 자리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사들의 책무는 결코 어렵지않은 반면 부여된 권한은 나쁘지 않다. 늘 하는 작은 행사 하나 까지 안건에 올려 인준하다 보니 뭔가 우리들의 의결 없이는 아무 것도 돌아가지 않는 뿌듯한 착시에 빠지지 쉽다. 대교민 사업을 심의하고 아이디어를 보태고 수정하여 추진하고 특임이사들을 선정하여 분과위원에 보내 힘을 실어주고 예산을 정하여 횔기찬 한인회에 생기를 주는 것이 이사단의 고유 임무임을 자각하고 이사들이 교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이 중대한 사명감을 먼저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사단과 임원단은 서로 협조하고 통합 이사회를 열어 심의와 결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지만 이사단의 역할에는 분명 임원단의 사업규모와 예산집행과 시기를 심사하여 균형을 맞추어줄 감각이 필요하고 행정진행과 재정상 모든 견제역할이 분명히 있음을 자각하고 이사직을 수행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라고 본다.
 
이사는 총회에서 회원들의 추천에 의하여 선출되는 만큼 최소 2주전 교민지에 공고하여 총회를 소집하여 23석의 이사를 선출해야 하며 사실상 이사회의 조직이 구성되기 전의 한인회 업무는 무정란과도 같다. 반드시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야 합법적 활동이 되는 것이다. 철저히 대교민 고정프로그램 하나 없는 일천한 한인회 운영을 함으로 각 기능이 빛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나마나, 있으나 없으나의 적당 위주의 한인회가 되고 말았으니 의욕적으로 개선할 의지가 있다면 회원들의 대표 나아가 교민들의 대표인 이사단의 결성을 공정하게 대표성있게 구성해야 함을 제대로 인식하기 바란다.
 
객원기자 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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