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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이제는 한인회 회원들이 깨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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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7-04 12:43 조회1,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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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는 기부금이나 공연 수익금 등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이사회의 승인을 얻어 예산을 집행하여 회관을 유지함과 동시에 8만 교민을 위한 프로그램과 타 민족과의 민속교류와 지원을 위하여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 밴쿠버 한인회의 설립 목적일 것이다.
한인회의 기본 세 가지 인적구성 요소 즉 집행부, 회원, 교민 중에 회원의 한인회 참여에 관한 의견은 그동안 별로 들어본 적이 없다.
해외 이주정착의 어려움으로 많은 교민이 한인회에서의 활동이나 각종 행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것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며 그러함에도 이국땅에 도착한 교민들의 마음속에는 늘 모국에 대한 향수가 있으며 교민의 대표자 모임인 ‘한인회’라는 세계화된 이 명칭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태극기와도 맞먹는 든든한 심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이민경력이 오래되어 안정을 찾은 가족과 시니어 대접을 받는 비교적 시간과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세대가 한인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포진하고 있다는 것은 아무리 회원 확충을 추진하려고 하여 보아도 이러한 현실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숙원이 된 듯하다.
이 부동의 노인회원과 소위 이민고참들이 오랜기간 동안 사실상 한인회를 좌지우지 하고 있는 회장이요 임원이사들이요 회원들이다. 인생의 경험과 한인회 운영의 경륜이 쌓여 있으므로 유익한 자문역을 해주어 한인회에 점진적 발전을 도모해 주어야 하는 것을 후진들은 바라고 있지만 실상은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일년에 한 번 소집하는 회의장에서 고령이나 국가공훈을 배경으로 의제와 상관없는 장황한 훈시를 하여 회의의 흐름을 끊는 장면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
원로라 하신다면 한인회가 수개월이나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 의혹과 비리들을 평소에 잘 살펴보시고 집행부와 회원간 중재를 솔선하여 나서서 필요한 회동을 주선하고 슬기로운 해결을 적극 모색해 주는 것이 어른다운 역할이라 본다.
누구도 회의가 졸속으로 후딱 지나가기를 바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시다면 회의장에서는 인내를 가지고 좀 지켜봐 주셔야 한다. 현재 고령의 어른들도 20년 전에는 지금의 어린 노인들과 별반 다를 게 없지 않았겠는가도 싶다.
한인회장 선거는 2년마다 치뤄지지만 구태적 행태는 여전한 듯 이어져 오고 있으니 이러한 퇴폐의 뿌리를 일시에 걷어낼 수 있는 것은 회원들의 선거참여를 바르게 하지 않고는 결코 개선이 될 수 없다.
모국도 특정후보자 캠프에서 밥 사주면 얻어먹고 정작 투표는 마음에 드는 후보자를 찍어주는 시대가 되었으니 우리 교민들도 이러한 소신투표의 추세를 재빨리 따라갈 필요가 있다.
아무리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특정의 의혹을 밝혀보려 해도 현안에 어둡고 소집에 무관심한 회원들이 많은 한 어떠한 안건도 제대로 심의하거나 결의 통과할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회원들이 한인회 현안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잘 이해하고 회원소집에 많이 참여함으로써 한인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개선되어 가도록 회원 스스로 구동을 걸어야 할 때이다.
그렇지 못할 때 이해 관계자는 년회비를 대신 내어주면서까지 지지자 서명을 받아 모으거나 금품선거의 구태적 방법으로 투표장이나 총회에 나오도록 하는 불법선거를 별 유감없이 저지르며 무관심하였던 우리 회원들은 스스로 이러한 행태를 방조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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