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6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스테판 폴로즈 (Stephen Poloz)가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현존하는 수출 모델들의 기대 이하의 성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CBC와의 인터뷰에서 폴로즈 총재는 현 상황에서 캐나다의 디플레이션은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위의 두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캐나다 중앙은행 측의 현행조치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방지에 대한 노력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그 성과는 목표치인 2.5%보다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미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는 종전850억 달러의 매달 채권매수 권한을 750억 달러까지 줄이기로 결정하였으며 현 경제상황과 시장의 고용현황, 그에 따른 추가 결정사항에 대한중요 안건들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재무부 장관 짐 플래허티 (Jim Flaherty)는 최근의 한 인터뷰에서 연준 테이핑 (Fed Tapering)의 결과물로써 적잖은 경제적 위기와 부담에 대한 내용을 시사했다.
CTV 방송의 한 인터뷰에서 플래허티 장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와 국제통화기금 (IMF)은 캐나다에게 소폭의 금리 인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폴로즈 총재는 이러한 경제동향과 국제정세에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취하고 있는 태도에 대하여 급박함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그는 부담이라는 용어는 적절하지 않으며 글로벌 경제 정착의 배경 안에서 충분히 있을 법한 과정이라고 말하며 국제사회로부터의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중앙은행 총재로써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피력했다.

아울러 시장에서의 연준 테이핑 효과에 대해 현재 캐나다의 경제상황과는 꽤 거리가 있다며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의 예상과 제안에 대해 일축했다.
폴로즈 총재는 현재의 국가 통화정책 자체를 미국의 경제동향이나 정세로부터 완전히 독립적인 형태로 변화시키는 대안이 있으며, 인플레이션 현상이 얼만큼 예상 가능한 지역에서 일어 나는지가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수출 부분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캐나다의 지난 11월 무역적자 (9억4천만 달러)는 당초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였으며, 이에 따라 폴로즈 총재는 캐나다 수출이 예상 외로 고전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그에 대한 여러 대책들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수출업체들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경제위기 이 후 시장경쟁구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상당수의 수출업체들은 파산하거나 회사 규모를 줄이는 등 큰 어려움들을 겪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캐나다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