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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터키, 사상 최대의 탄광 사고 …사망 274명, 150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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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티가이 작성일14-05-15 12:01 조회2,0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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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3시 20분경(현지시각)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터키의 마니사주 소마 탄광에서 폭발이 일어나 갱도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재난대책본부(AFAD)는 소마 탄광 폭발사고 당시 탄광 안에는 780여 명이 작업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14일 오후까지 최소 274명이 죽고 약 450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일디즈 에너지 장관은 “탄광 안에 아직까지 120여 명이 매몰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불길과 일산화탄소 연기 때문에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알바니아 공식 방문 일정을 연기하고 이번 사건이 발생한 소마 탄광 현장을 찾았으며,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약속하였다.
한편, 희생자 추모를 위해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된 가운데, 터키 총리와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축소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곳곳에서 격렬한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발로 붕괴된 탄광 밖에서는 수백 명의 친척들과 광부들이 초조하게 매몰된 가족과 동료들의 구조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대규모의 경찰을 현장에 투입함으로써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수요일 오후 소마의 다운타운에서는 10대와 20대들을 중심으로 한 시위대들이 집권여당인 NKP 당사 앞에서 경찰과 대치 중에 있었으나,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 플라스틱 탄을 쏘면서 강제해산에 나섰고, 이 과정에 부상자가 발생하고 일부 시위대는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탄불에서도 수백 명의 시위대들이 탄광을 소유한 소마 홀딩 (Soma Holding)의 본사 앞에 집결해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앙카라에서도 이번 사고에 대해 에너지장관을 비난하는 시위를 준비 중인 시민들을 해산시키려고 경찰이 진압에 나섰다고 도간 뉴스 (the Dogan news)는 전했다.
탄광 사고는 만연한 안전조건 미비로 인해 터키에서는 흔한 일이다. 이번 화요일에 있었던 폭발사건은 광부들이 근무시간 교대를 준비하는 때에 발생했으며, 평소보다 많은 수의 광부들이 탄광 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상자 수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터키에서 발생한 가장 최악의 탄광 사고는 1992년 존굴닥 (Zonguldak)의 흑해항 근처에서 발생한 가스폭발로 263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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